수제맥주 열풍이라지만 진짜배기 수제맥주를 맛본 사람은 많지 않다. 시중 곳곳에서 '수제맥주' 혹은 '크래프트 비어'를 내세운 주점과 식당에서 사 마실 수 있는 맥주는 외국 혹은 한국의 소규모 브루어리(양조장)에서 대량생산한 술이다. 대기업 제품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시장 논리에 따라 대중이 선호하는 맛을 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개성 넘치는 다양한 맛을 즐기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일부 애호가들이 집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어 마시긴 하지만 그 과정이 복잡하고 주로 아파트나 빌라에서 생활하는 주거환경 탓에 동호회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DIY 수제맥주 키트다. 기존에도 수제맥주 키트가 있었지만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쿠퍼스(Coopers) DIY 수제맥주 키트는 기본 원료에 물, 효모를 넣는 것만으로 간단히 맥주를 만들 수 있다. 레시피도 다양해 현재 세계 22개국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쿠퍼스 브루어리./사진=쿠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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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